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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탈놀음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 전승에 기여한 문장수 명예보유자가 지난달 31일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94살입니다.

수영야류는 부산 수영 지역에서 약 200년 전부터 전해오는 지역 공동체 무형유산으로, 야류(野遊)는 마을 수호신을 두고 들판에서 흥겹게 노는 연희를 뜻합니다.

양반춤, 영노춤, 할미와 영감춤, 사자춤 등 네 과장(科場·마당)으로 구성되며, 익살과 해학으로 당대 사회상을 풍자한 점이 특징입니다.

고인은 1972년 수영고적민속보존회에 참여하며 수영야류를 시작했고, 수영야류 보유자였던 태명준과 정시덕에게 양반과 수사자 역할을 배웠습니다.

수영야류 이수자와 전수교육조교를 거쳐 2002년 수영야류 보존과 전승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보유자가 됐고, 2011년 명예보유자로 인정됐습니다.

빈소는 부산 수영구 자택에 마련됐고, 발인은 2일 오전 10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