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철책선 제거에 ‘환경 훼손 우려’ _돈을 버는 낚시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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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0년 넘게 그어져 있던 해안가나 접경지 강가의 경계 철책선이 이제 사라질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철책선이 환경보존 의 역할을 해와서 걷어내면 환경 훼손될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세기 넘게 분단의 흉터로 남아온 한강 하류의 철책선, 23.5KM에 이르는 이 철책선이 이르면 내년부터 사라질 예정입니다. 군 당국은 이 지역의 오랜 민원인 경계 철책선을 철거하고 대신 감시카메라 등 대체 경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위해 이르면 이번 주 중 경기도 고양과 김포,그리고 강원도 동해안을 포함한 철책선 철거 일정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해당 지자체는 철책선이 없어지면 시민공원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50년 넘게 이어온 이 철책이 이제는 환경 보전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철거 예정 지역인 한강 하구 장항 습지는 생태계의 보고로 꼽히고 있습니다. 참수리와 노랑부리 저어새 등 멸종위기에 놓인 1급 야생동물 4종을 비롯한 각종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닷물과 강물이 섞이는 습지 지역이어서 환경부는 이 지역을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박평수(고양환경운동연합) : "이 곳은 한반도에서 가장 환경 보전이 잘 된 곳으로 남아있는데, 철책을 없애고 공개하면 이곳이 파괴될 것이다..." 환경단체들은 철책선 철거를 막기위해 반대시위도 불사할 방침입니다. 안보논리가 사라진 지금 시민 편의와 환경 보전 사이에서 새로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