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사상최고, 53달러 돌파 _하나의 베팅_krvip

국제유가가 나흘 연속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하면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가격이 배럴당 53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어제보다 배럴당 64센트 오른 53.31달러로 마감돼 지난 1983년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53달러를 넘었습니다. 유가는 장중 한때 배럴당 53.40달러까치 치솟아 장중가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어제보다 배럴당 75센트 오른 49.65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허리케인 여파에 따른 미국 멕시코만 일대의 원유생산 차질 장기화와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석유노동자 파업 등 기존 요인 이외에도 하루 100만배럴에 달하는 수입 원유를 처리하던 루이지애나주 해상 부두가 악천후로 폐쇄됐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