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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남미 섬나라 아이티는 지난해 7월 대통령이 암살된 이후 갱단 세력이 군과 경찰로도 제어되지 않을 만큼 성장하면서 무법 천지가 됐습니다.

[리포트]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4분의 3은 갱단이 장악했습니다.

도심에서는 서로 다른 갱단들 사이의 세력 다툼이 매일 벌어집니다.

경찰은 확성기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난 뒤 갱단을 향해 총을 쏩니다.

[CNN기자 : "이런 종류의 격렬한 유혈 사태가 아이티의 많은 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이티 경찰의 정예 부대인 특수기동대 팀이 출동해 보지만 갱단 소탕은 불가능합니다.

갱단은 이미 아이티의 남부, 동부 지역을 장악하고 해외로 나가는 길목인 항구까지 접수했습니다.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살인과 약탈, 납치를 일삼고 있습니다.

[아이티 어린이 : "엄마와 아빠가 죽었어요. 이모가 나를 살려줬어요. 학교에 가고 싶지만 학교가 무너졌어요."]

유엔은 지난 열흘 동안 지속된 갱단의 충돌로 주민 470여 명이 사망, 부상 그리고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