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불…일가족 참사_스팽킹 포커_krvip

가정집 불…일가족 참사_스트리머는 구독자당 얼마를 벌나요_krvip

<앵커 멘트> 독일 서남부의 한 이주민 가족이 사는 집에 불이나 모두 8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6개월된 아기도 있었습니다. 베를린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세대 주택건물 위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인근 지역에서까지 총출동한 소방차가 쉴새없이 물을 뿌리지만 쉽게 불길이 잡히지 않습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건물 맨 위층에 살던 터키 출신 이민자 가정집. <녹취> 랄프 미셀펠더(경찰) : “위층에 사는 가족이 10명인 것으로 등록 신고가 돼 있는데 이곳에서 현재 7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7명의 어린이와 아이들의 엄마 등 모두 8명이고 이 가운데는 6개월 된 신생아도 포함됐습니다. 일요일 새벽에 닥친 화재로 마을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히드룸 슈뢰더(주민) : “소방차 소리가 나고, 도시 위로 연기가 많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 '하느님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어요.” 예전 가죽공장으로 쓰여 졌던 낡고 오래된 건물시설이 화재의 원인인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화재 위험이 있는 낡은 전기배선 등을 고쳐달라는 가난한 터키출신 이주 가정의 요청이 집주인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