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1% “보이스피싱 전화 받아”_행운의 컬러배팅_krvip

국민 71% “보이스피싱 전화 받아”_무료 게임 내기_krvip

<앵커 멘트> 우체국이라며 걸려온 사기전화, 많이 받아 보셨죠? 우리나라 국민의 70% 이상이 전화금융사기, 보이스 피싱 전화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이 금융사기 전화, 이른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 형사정책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전국 만6백여 명을 조사해 작성한 '2008년 한국 범죄피해연구보고서에서 한 번 이상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71.5%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 사람이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평균 횟수도 7차례에 이르렀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에게 돈을 보내 실제로 재산 피해를 본 경우는 0.2%인 13건이었고, 이들은 평균 2백70여 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형사정책 연구원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이미 많이 알려진 결과, 사기 전화를 받은 이가 많은데 비해 실제 피해자는 적은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전체 가구의 4.7%인 210여 가구가 범죄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자가 가장 많은 범죄는 도난으로 조사됐고, 범죄로 피해를 본 사람들은 절반 이상이 우울증과 불안 등 제2의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