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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구주의 나이가 평균 52살을 넘어가게 되면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 준비 때문인데요.

소득이 낮은 층은 더 일러 이 시기가 44살부터입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운표씨는 퇴직도 좀 남았고 2년전 중간정산한 퇴직금으로 상가도 마련해 뒀습니다.

그래도 차씨는 허리 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상가 월세는 곧 바로 저축입니다.

52살 나이, 노후를 의식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차운표(회사원) : "정년까지 많이 모아놓지 않으면, 애들 결혼이나 이런 것 생각 안 할 수도 없고 걱정되니까…"

김모씨 역시 긴축 살림을 시작했습니다.

53살 나이에 일주일 전 갑자기 퇴직하게 된 겁니다.

<인터뷰> 김 모씨(53살/재취업 준비) : "(회사를)나온 지 얼마 안 돼서 두 달까지는 그냥 가겠죠. (그 때까지)자리를 못 잡으면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처럼 가구주의 나이가 52살을 넘어가면 돈을 쓰지 않으려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평균 퇴직 나이 53살과 비슷한 시깁니다.

특히 연소득이 천만 원을 밑도는 저소득층은 이보다 빨리, 그러니깐 44살을 넘어가면서부터 소비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이 적은 만큼 불안감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 "자녀교육과 주택 마련으로 저축을 많이 해 놓지 못한 상태에서, 은퇴시기가 닥치면서, 그만큼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

최근 내수침체의 배경으로 이른바 베이비 붐 세대를 중심으로 한 50대의 이같은 소비 감소도 지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