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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권 금융기관의 기업 옥석 가리기가 건설, 조선, 해운업종에 이어 나머지 전 업종으로 확대됩니다. 또 금융권 빚이 많은 45개 그룹과 38개 중대형 해운업체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조정도 다음달부터 시작됩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오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이 계획에 따라 채권단은 금융권 대출액이 500억 원 이상인 천4백여 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6월 말까지 신용위험 평가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C등급을 받는 곳은 워크아웃, 즉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고 D등급은 퇴출 절차를 밟게 됩니다. 채권단은 상위 45개 그룹에 대한 재무구조 평가에서 14곳에 불합격 판정을 내린 데 이어 다음달 말까지 10여 곳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차입이나 인수, 합병 등으로 과도하게 몸집을 불려 자금사정의 악화가 우려되는 그룹은 계열사 매각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해야 합니다. 한편 채권단은 중대형 해운업체 4곳은 퇴출하고 3곳은 워크아웃 대상으로 결정했으며 6월 말까지 나머지 140여 개 소형 해운사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도 진행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우량 조선사와 협력업체에 모두 9조 5천억 원을 공급하는 한편 부실 조선사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1차 신용위험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업체들도 최근 경영실적을 반영해 다음달 말까지 다시 평가해 추가 구조조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부실 책임이 있는 기업의 경영진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관리인으로 선정돼 경영권을 유지하지 못하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