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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요일에 수술 받은 환자가 사망할 확률이 월요일에 수술을 받은 환자보다 무려 44%나 높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영국에서 발표됐습니다.

요일에 따라서 왜 이렇게 수술 환자의 사망률이 큰 차이가 나는 걸까요?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잉글랜드에서 평일에 수술을 받은 환자의 사망률을 요일에 따라 분석한 결과, 금요일 수술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요일에 수술받은 환자들은 1000명 가운데 평균 5.5명이 숨졌지만, 금요일 수술 환자는 평균 8.2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률이 무려 44%나 높은 겁니다.

화요일 사망률은 천 명당 6.2명, 수요일은 6.7명, 목요일은 7명으로 주말로 갈수록 사망률이 높아졌습니다.

수술 이후 48시간이 환자의 회복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이 때가 주말과 겹치면 제대로된 치료를 받을 수 없어서 목요일과 금요일의 사망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녹취> 폴 에일린(임페리얼대학 교수) : "주말에는 병원이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가 주중과 다르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주말에 수술 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월요일 환자보다 82%나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런던 임페리얼대학이 2008년부터 11년까지 잉글랜드의 수술 환자 410만 명 가운데 수술 후 한 달 안에 숨진 사망자 2만 7천여 명을 분석한 것입니다.

임페리얼대학 연구팀은 주말에도 숙련된 의료진을 대기시키고 첨단 장비의 가동률을 주중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해서 사망률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