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서 첫 야영 해수욕 _엘리아스 포커 코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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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이 많은데요, 금강산 해수욕장에서는 올해부터 처음으로 야영과 취사가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금강산에서의 여름휴가 모습을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강산의 그늘이 닿을 듯한 금강산 해수욕장. 남측의 북적거리는 해수욕장과는 달리 한산합니다. 수해와 북한 미사일 발사의 후유증으로 관광객이 많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올해부터 이곳에서는 음식물을 반입해 취사를 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배규진 (서울시 양재동):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직접 와서 해먹어 보니까 공기도 좋고 분위기도 너무 좋고 고기맛이 두배는 좋은 것 같아요." 더구나 올해부터는 개인 텐트를 이용한 야영이 가능해져 숙박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금강산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는 관광객은 해마다 늘어 첫해 3천 명이었던 7,8월 방문객이 지난해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오하경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 "방학때 놀러오게 됐는데 좋은 추억 만들기 위해 왔는데요, 여기와 보니까 공기도 맑고 산도 예뻐서 좋아요." 한편, 지난 5월 잔디씨를 뿌린 금강산 골프장은 전체 공정의 80%가 마무리돼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현철 (에머슨퍼시픽 차장): "올 10월 시범라운딩을 거쳐서 골프텔과 클럽하우스를 지어서 내년 4월에 그랜드 오픈을 할 예정입니다." 골프장까지 완성되면 금강산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강산에서 KBS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