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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 들수록 근력 운동 더 열심히 하셔야겠습니다.

근육이 적은 어르신들,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도 나오지 않고 마른 체형이지만,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67살 남성입니다.

다리 근육이 거의 잡히지 않을 정도로 빈약합니다.

실제로 근육량을 측정해보니 다리 근육이 같은 연령의 정상인에 비해 27% 부족합니다.

<인터뷰> 최병국(고혈압, 당뇨 환자):"아무래도 운동을 안 하고.. 젊을때는 좀 했는데, 운동을 오래 안하다 보니까."

분당서울대병원이 노인 560여명을 조사한 결과, 근육량이 적은 노인은 정상 노인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육이 적은 노인이 복부비만까지 있으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8배나 높았습니다.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

근육은 칼로리를 소모시키는 인체의 공장 역할을 합니다.

<인터뷰> 임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근육량이 줄면 포도당 사용이 줄고, 지방 연소가 감소합니다. 따라서 혈당과 지방의 상승이 올수 있습니다."

예순을 넘어 운동을 하지 않으면 남성은 매년 10%씩, 여성은 7%씩 근육량이 줄어듭니다.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근육을 유지하기 위한 근력운동을 해야 합니다.

하루 40분 정도 걷기 등 유산소운동과 20분간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