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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입니다.
육로를 통한 금강산 관광이 가시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관광산업이 위축될 것을 우려한 설악권 주민들이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금강산 육로관광이 가시화되자 설악산 입구에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설악과 금강의 연계관광을 요구하는 설악권 주민들의 절박한 목소리입니다.
육로를 통해 금강산 관광이 이루어지면 설악권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2류 관광지로 전락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하상석(속초시 설악동 번영회장): 여기는 낙후돼 있는데 육로관광부터 개발이 먼저 된다고 하면 이 설악권은 완전히 폐허가 되고 맙니다.
⊙기자: 현대측이 설악권의 가장 큰 손님인 중고등학교 수학여행단까지 금강산으로 유치하겠다고 발표하자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경식(속초시의회 부의장): 정부가 과감한 정책을 펴서 설악산 경기활성화 대책을 세워줄 수 있도록 의회에서는 건의문을 채택해서 중앙정부에 건의하도록 할 것입니다.
⊙기자: 속초시 의회는 설악과 금강을 연계해 개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국립공원으로 묶여 25년째 제한을 받고 있는 설악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종 규제완화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설악권 주민들은 금강산 관광이 현실화될 경우 설악권의 관광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것으로 보고 설악과 금강이 모두 살 수 있는 균형있는 관광정책을 정부측에 바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