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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약물이나 주사제는 심각한 약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약물투여에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사 약사 등 전문인이 일반인에게 약물 알레르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약물 알레르기, 알면 예방할 수 있어요!'란 소비자 교육용 책자를 제작,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은 책의 내용 가운데 일부. ◇투약후 숨가쁨 등 전신증상 생기면 위험 = 약을 처음 복용한 뒤 한 시간 내 또는 며칠, 몇주 안에 일어나는 알레르기 증상은 약물 알레르기 반응일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홍역 같은 발진, 피부가 붉은 기를 띠고 가려우면서 불규칙한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는 두드러기, 햇빛 아래서 가려움과 비늘모양의 발진이 나타나는 광알레르기, 열, 근육.관절 통증, 림프절 부기 등이 있다. 특히 생명을 위협하는 전신 알레르기인 '아나필락시스'는 홍조와 두드러기 등 피부 이상반응과 함께 호흡곤란, 가슴부위 압박감, 두통, 복통, 의식소실 등 증상을 동반한다.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주로 약을 투여한 뒤 1~2시간 이내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지만 몇초~몇분 안에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약물 알레르기 원인은 인체 면역 = 약물 알레르기 반응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특정 약물을 '침입자' 즉 항원으로 판단하고 과민하게 반응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약물 과민반응'이라고도 부른다. 약물 알레르기는 다른 약물 부작용과 달리 우리 몸이 면역체계를 통해 원인약물을 기억하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해당 약을 다시 사용할 경우 치명적인 유해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를 일으켰던 원인약물은 다시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약물 알레르기는 약을 자주 먹거나, 한번에 많은 약을 먹을 때, 천식, 부비동염(축종증), 만성두드러기 환자에게 잘 나타난다. 또 먹는 약과 달리 주사제의 경우 심각한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알레르기를 잘 유발하는 약물은 ▲마약성 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살리실산 등 진통제류 ▲페니실린계, 세파계, 퀴놀론계, 설파계 항생제 ▲항결핵제 ▲페니토인, 카바마제핀 등 항경련제 ▲일부 혈압약, 퀴니딘, 프로카인아미드 등 심혈관계 치료제 ▲프로필치오우라실, 메치마졸 등 갑상선항진증치료제 ▲통풍치료제 알로푸리놀 등이 있다. ◇약 복용 기록 남겨두면 예방에 도움 = 약물 알레르기를 완전히 예방하는 방법은 없지만 가능한 적은 약을 복용함으로써 약물 알레르기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의사.약사에게 복용하는 모든 약들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도록 한다. 두드러기, 발진 등 증상이 생겼을 때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필수적인 정보이기 때문. 약물의 이름을 모두 외우기 어렵기 때문에 복용하는 모든 약들을 기록해 두고 의사.약사와 상담하기 전에 알려주면 각종 이상반응을 예방, 추적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약물 알레르기 발생을 예방하려면 ▲처방.조제전 자신의 알레르기를 의사.약사에게 알리기 ▲처방.조제 전 처방약 포함 약물 복용 내역 알기 ▲과거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던 약은 피하기 ▲알레르기 내용을 기입한 팔찌, 목걸이 착용 또는 지갑.가방에 알레르기 정보 기재한 카드 소지 등의 수칙을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