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중단 _포커 게임 주문_krvip

⊙앵커: 북측이 금강산관광 중단을 통보해 옴에 따라 관광선 설봉호는 오늘 출항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심수련 기자입니다. ⊙기자: 설봉호의 출항시간이 임박했지만 속초항 여객터미널은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피서철을 맞아 만선이 예상됐던 설봉호에는 현지에서 근무할 직원 40여 명만 탔을 뿐 관광객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북측의 금강산 관광 중단조치로 오늘과 내일만 관광객 850여 명이 관광을 포기하거나 연기해야 합니다. 금강산 관광은 성수기인 8월 한 달간 예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입니다. 때문에 방북이 취소된 여행객들은 관광이 재개되더라도 한 달가량 일정을 미룰 수밖에 없습니다. 뱃길 관광이 중단되기는 현대가 금강산관광을 시작한 지난 98년 이래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북측은 99년 관광객 민영미 씨 억류사건과 지난 4월 사스여파에 이어 정 회장 사망에 따른 추모의 뜻으로 관광을 중단시켰습니다. ⊙현지 공사 담당 직원: 금강산 관광이 수익성도 있고 해서 잘 돌아갔으면 저희들 작업하는 사람들도 편할 텐데... ⊙기자: 현대아산 관계자들은 그러나 북측이 조문기간 동안 관광을 중단한다고 밝혀왔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장례식 이후인 9일이나 10일쯤에는 해제돼 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수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