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0달러 재돌파…고유가 대책 부심 _환상적인 축구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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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장중한때 또 다시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세계 각국은 고유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유가가 오늘도 다시 100달러를 넘어 배럴당 100달러 9센트까지 올랐습니다. 종가는 어제보다 44센트가 내린 99달러 18센트였지만, 1년 전보다 무려 71%가 오른 가격입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400만 배럴 줄어든 것이 주 원인이지만, 중국과 인도의 수요 확대, 달러화 약세, 그리고 중동 등 산유국들의 지정학적인 불안요인 등이 보다 근본배경입니다. <녹취> 아이라 엑쉬타인(에리어 인터내셔널 사장): "설령 적절히 (공급을) 늘린다 해도 세계적 수요는 결코 줄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올해 적어도 10% 또는 15%는 오를 겁니다." 국제 에너지기구 ,IEA는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까지 경고해, 각국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부시대통령이 처음으로 금융시장 실무그룹 회의까지 직접 주재하고 나섰습니다. 부시는 경기부양책을 언급하며 모든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은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큽니다. 지난해 11월 5년 만에 최고의 물가상승률을 겪은 유로존 국가들은 석유소비를 줄이기 위해 대체 에너지 사용을 적극 권장하면서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테판 샤르베터(독일 베르트파피한델 은행): "석유 가격의 오름세가 더 강하고 빨라질수록 독일 증시는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고유가로 지난해 매달 6%를 웃돈 물가상승에 시달린 중국은 긴축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석유확보에 국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모습입니다. 70년대 1차 석유파동 때부터 에너지원을 다양화한 덕에 석유수입량이 당시보다도 15% 줄어 큰 충격은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후쿠다(일본총리): "지난해 정부는 위기 대응 회의를 출범시켰습니다. 신뢰할 만한 시스템을 계속 확보할 것입니다." 황상무 유가 세자리 수가 현실화 되면서 세계 각국이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