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중인 8만 5천톤급 LPG 운반선의 탱크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50살 장 모 씨가 연기를 마셔 숨졌고, 근로자 7명이 유독 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낮 12시쯤 진화 작업을 마치고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거제소방서와 거제경찰서는 내부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장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탱크 안에서 용접을 하다 인화성이 강한 물질에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8월에도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서 건조하던 LPG 운반선 내부에서 불이 나 근로자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현장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