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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일본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안전제일주의, 안전공화국이라는 이름에 먹칠을 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열차탈선 참사에 뒤이어서 항공기 이착륙 관제 실수, 경찰헬기 추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전해 온 소식입니다. ⊙기자: 107명이 숨진 일본 효고현 JR열차 탈선사고. 운전사가 직전 역에서 정차위치를 지나치는 실수로 시간이 지연되자 이를 만회하려고 과속 운행을 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같은 실수가 어제 이바라키현에서도 되풀이됐습니다. JR열차가 역 정차 위치를 무려 170m나 지나친 뒤 긴급 정차했습니다. 운전사가 뭔가 생각에 골몰하다 브레이크 타이밍을 깜빡 놓쳤다는 것입니다. ⊙열차 승객: 탈선 사고가 난 지 얼마나 됐다고 또... ⊙열차 승객: 위기감이 없어요. 생명을 맡기는 일인데... ⊙기자: 하네다공항에서는 관제사들이 보수공사 때문에 활주로를 폐쇄한 사실을 깜빡 잊고 여객기를 착륙시켰습니다.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엄청난 실수였습니다. ⊙기타가와(일/국토교통 장관): 왜 이런 실수가 일어났는지, 조직 전체를 점검해야... ⊙기자: 설상가상으로 오늘 오후에는 경찰마저 사고를 냈습니다.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살피던 경찰 헬리콥터가 주택가로 추락해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인재는 물론 자연재해까지도 줄인다는 일본의 안전시스템에 틈새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