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화·조문 없다”…윤석열 두 시간 만에 “조문 안 간다”_구글 리뷰로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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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씨의 장례식은 국가장으로 치러지지도 않고, 국립묘지 안장 대상도 아닙니다.

청와대는 끝내 전 씨의 사과가 없었다며 유감을 표명했고, 정치권에선 조문을 가지 않겠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입니다.

다만 윤석열 후보는 처음에 조문을 생각한다고 했다가 두 시간 만에 생각을 바꿨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조화도, 조문도 없다고 했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끝내 역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던 점에 대해서 유감을 표합니다."]

대통령이 결심하면 법적으로 국가장이 진행되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습니다.

국립묘지 안장도 불가능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학살 사건 주범'이라고 전 씨를 규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대해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민께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조화와 조문, 국가장 모두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온도 차가 있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을 대표해 조화는 보낸다고 했습니다.

자신은 조문하진 않겠지만 당 구성원에게 개인적으로 판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처음엔 조문할 뜻을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직 언제 갈지는 모르겠는데 전직 대통령이시니까 가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입장은 두 시간 만에 번복됐습니다.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던 터라 더 논란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전 씨가 남긴 역사의 상처는 오로지 광주시민과 국민의 몫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성찰 없는 죽음은 그조차 유죄입니다. 5월의 빛을 되찾는 일은 중단 없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과오 인정이나 사과 없이 생을 마감한 것은 유감이라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김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