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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런던 테러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영국은 대형 테러에도 불구하고 응급시스템을 즉각 작동시키는 등 차분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정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테러 직후 사고 현장마다 구급차와 소방차, 구조 요원들이 급파됐습니다. 동시에 런던시내 주요 병원들에는 비상사태가 내려졌습니다. 병원들은 일상 진료를 중단한 채 근무가 아닌 의료진까지 모두 불러내 응급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창고에 보관했던 장비까지 동원해 부상자 치료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폴 화이트(로열런던병원장): 호송돼 온 부상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자: 의료진들은 아예 현장으로 나갔고 시민들은 헌혈을 하겠다며 줄을 섰습니다. 시내버스들도 부상자를 후송했고 호텔에도 응급의료병동이 설치됐습니다. 경찰과 의료진, 구조요원 모두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켄 나이트(런던소방청장): 소방관 등 모두가 이런 참사에 대비해 훈련하고 준비해 왔습니다. ⊙기자: 영국인 특유의 침착성과 9.11테러 이후 마련된 종합비상대응 계획, 그리고 북아일랜드공화국 IRA의 테러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런던은 테러의 충격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