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제북송 중단촉구 결의안’ 기권 의원들에 “북한 정권에 공감했나”_간단한 양초 슬롯_krvip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채택된 '중국의 북한 이탈주민 강제 북송 중단 촉구' 결의안에 야당 의원 7명이 기권한 것을 두고 1일(오늘)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어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 결의안은 재석의원 260명 중 253명 찬성, 7명 기권으로 가결됐습니다.

기권한 7명은 더불어민주당 김정호·민형배·백혜련·신정훈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 그리고 무소속 윤미향 의원입니다.

윤 원내대표는 "북한 주민은 헌법상 우리 국민"이라며 "어제 결의안 기권은 국민 안전을 지켜야 할 국회의원의 가장 기본적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기권표를 던진 분들은 탈북민 북송 문제를 이념의 안경을 끼고 바라보기 때문에 자유를 찾아 나온 북한 이탈 주민에 공감하기보단 북한 정권에 공감한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기권을 한 7분의 의원은 북송을 앞두고 공포에 떨고 있을 탈북민을 생각하며 어제 판단을 곰곰이 되새겨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의원도 "어제 기권한 의원들의 면면을 보면 인권 활동가 출신, 약자와 인권을 위해 활동한다는 단체 출신, 약자의 이익을 도모한다는 정당 출신"이라며 "왜 북한 인권 문제만 나오면 중국과 북한 김정은 정권의 심기부터 살피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발 이제는 독재자가 아닌 남북한 국민들의 심기부터 살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