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서 훈련용 화약 폭발…24명 부상_동의어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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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울산의 한 군부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는 훈련용 폭음탄 폐기 작업 중 모아 놓은 화약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모두 24명의 병사가 다쳤는데, 이 가운데 6명은 화상과 골절 등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들것에 실린 병사들이 황급히 병원에 도착합니다.

얼굴과 팔 다리에 화상과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모두 24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폭발에 따른 이명 현상 등 부상이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이중 6명은 화상에다 골절상 까지 부상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한 명은 발목을 크게 다친데다 온 몸에 화상을 입어 군 헬기 편으로 서울의 한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인터뷰> 최병호(응급의학과 전문의) : "화상 드레싱을 시행하였고요. (부상이 가장 심한 환자는) 폐 쪽에도 흡입 화상으로 인해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많아서 앞으로 위독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일부 병사의 가족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직접 부대를 찾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송정조·김분수(울산시 북구) : "손주가 여기 왔기 때문에... 다쳤는지 안 다쳤는지 알아보러 왔죠."

시가지 모형 전투장 임시 건물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훈련용 폭음탄 화약이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당국은 해당 부대에서 최근 훈련용 폭음탄 폐기 작업을 하면서 화약만 따로 모아 보관해 왔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훈련용 폭음탄은 화약이 소량이라 폭발력이 크지 않지만 이를 모아두었다면 폭발력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고 군 당국은 부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