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과외도 ‘가짜 학력’ _온라인 카지노 뉴스_krvip

개인 과외도 ‘가짜 학력’ _라파파라나 포커클럽_krvip

<앵커 멘트> 강남 일대 허위 학력 학원강사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던 경찰이 개인 과외교습 강사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개인 과외교습은 학력을 속이기가 더 쉬워 학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조태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사람 누울 만한 작은 공부방, 여기저기 널려있는 입시 관련 자료. 한 강사가 개인 과외교습을 하던 사무실입니다. 이 강사는 뛰어난 실력과 서울대 출신이라는 간판 덕분에 강남 일대에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강사의 진짜 학력은 모 사립대 제적. <녹취> 학력위조 과외강사: "학생이 내 수업이 마음에 든다고 하니까 이런 거짓 정도는 용납되겠지 하고 사무실에서 만든 거죠." 이 강사는 무등록 교습소를 차리고 개인 과외 교습을 해 2년 동안 2억여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또 학부모들에게 다른 강사들을 소개해 알선료 천6백여 만원도 더 챙겼습니다. 서울 시내 중학교 졸업앨범의 주소록을 사들여 전화 홍보까지 했습니다. 이 강사가 학력을 간단하게 속일 수 있었던 것은 개인 과외 교습은 학원에 비해 학력을 속이기가 쉽기 때문이었습니다. <녹취> 개인 과외교습 수강학생: "(졸업장을)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으니까 다들 그렇다고 하면 믿고 하는 거죠." 과외 강사는 등록제여서 신고서에 최종학력만 기재해 등록하면 그만입니다. 경찰은 허위학력을 이용해 불법 개인 과외교습을 하는 학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