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도롱뇽, 둘이 아니다” _메인보드 슬롯이 타버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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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 스님은 "대립되는 듯 보이는 정책과 도룡뇽 이야기는 둘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단식 100일째를 맞은 지율 스님은 이날 정부와 천성산 환경영향 공동조사에 합의한 뒤 단식을 풀며 정부 관계자들과 취재진에게 `단식을 풀며'라는 제목의 편지를 전했습니다. 다음은 지율 스님의 편지 전문.
단식을 풀며

힘겨운 시간에 함께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모든 생명과 우리들이 둘이 아니라는 데서 천성산 이야기를 시작했으며 지금은 대립되는 듯 보이는 정책과 저희들이 동화처럼 쓰는 도롱뇽의 이야기가 둘이 아니라는 데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싶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미숙함으로 인해 많은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이제 마른 땅에 심어진 생명의 나무가 자랄 수 있도록, 그 영지가 우리와 아이들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함께하여 주신 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일어서겠습니다. 2005년 2월 3일 지율 합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