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축소에 관광객 항의 _독일은 몇 번의 월드컵에서 우승했는가_krvip

금강산 관광 축소에 관광객 항의 _카마 코인으로 돈을 벌다_krvip

<앵커멘트> 북한이 금강산 관광객 규모를 일방적으로 축소하면서 이미 예약을 마친 관광객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첫 금강산 관광 사업 흑자를 기대했던 현대도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강산 관광객 축소가 알려지면서 각 여행사에는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선 취소되는 예약객은 내일(9월1일) 15일 사이에 예약된 당일과 1박2일 관광객 8천여명, 이미 낸 돈은 돌려준다고 하지만 갑작스런 취소 통보에 예약객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순(금강산관광 예약객) : “갑자기 안 된다고 하니깐 황당하죠, 몸이 안 좋아서 어렵게 잡은 일정인데 또 언제 갈지...” 오는 10월까지 모두 6만여 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라,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피해는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박미연(금강산닷컴 대리) : “미리 콘도를 예약하셨거나 차량을 대절하신 분들은 관광요금이 100% 환불되더라도 금전적인 손해가 있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금강산 관광 사업에서 흑자를 기대하고 있던 현대아산도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보름치 예약 취소로 매출이 16억원이상 줄게 됐습니다. <인터뷰> 장환빈(상무 현대아산 기획본부장) : “장기화되면 피해는 저희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지 북측과 협의해서 9월말까지는 다시 정상화 되도록...” 1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개관하는 금강산 가족호텔과 옥류관도 시작부터 악재를 맞게 됐습니다. KBS뉴스 한보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