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흘째 최고가 행진 _아마존은 돈을 벌어_krvip

겨울철 원유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국제유가가 사흘째 최고가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어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65센트 오른 52.67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습니다. 이는 지난 1983년 거래소가 원유 선물거래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며 개장초 한때 배럴당 53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도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전날에 비해 91센트 상승한 배럴당 48.90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국제유가의 상승은 허리케인 이반의 피해로 멕시코만의 석유생산 시설 2곳이 내년까지 완전 가동될 수 없다는 발표와 미국의 5대 석유수입 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 석유노조가 파업한 것이 최고가 행진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나이지리아의 석유 노조들은 로열 더치 셸그룹의 인력 감축 계획에 항의해 이틀간의 기습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멕시코만 일대 최근 하루 평균 생산량은 이반이 습격하기전 하루 생산량 170만 배럴에 비해 28%인 47만 여 배럴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