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철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주의…예방법은?_무엇이 진짜 돈을 버는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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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철에 아이가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여름 감기인가 생각하기 쉬운데요.

초기증상은 비슷하지만 뇌에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주로 여름철에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학기 개학철인 요즘,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살 난 이 어린이는 최근 한 달 사이에 두 차례나 뇌수막염을 앓았습니다.

첫 증상 때는 감기약만 먹다가 뒤늦게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윤은진(서울 궁동) : "열감기인줄로만 알았어요. 계속 구토하고 머리가 아파서 못 견디더라고요. 대학병원 왔더니 뇌수막염이라고 했어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싼 막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지난해 뇌수막염 환자 가운데 20살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가 네 명 중 세 명꼴로 많았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서 집단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 5년 동안 환자 수를 보면 7월에 가장 많다가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까지 평균치를 웃돌았습니다.

초기엔 감기와 비슷한 발열과 두통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방치하면 염증이 뇌로 번지면서 뇌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은백린(구로 소아과장) : "머리 아파하고 구토를 한다면 병원에 가서 적절한 검사를 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구토는 어떤 신호가 될 수 있겠군요) 그렇습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뇌수막염은 예방 백신이 없습니다.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집단생활이 시작되는 2학기 초,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최선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