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긴축 항의 시위 중 방화로 3명 사망_베토 보딘_krvip

그리스에서 정부의 재정 긴축 대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3명이 숨졌습니다. 아테네 소방당국은 아테네의 한 은행 건물에서 불이 났으며, 이 건물에서 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방정부 사무실이 입주한 아테네 도심의 다른 건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그리스의 양대 노총인 공공노조연맹과 노동자총연맹이 정부의 긴축 대책에 항의하는 총파업을 벌이면서, 아테네 도심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에 돌과 화염병을 던졌고,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맞서 물리적 충돌도 빚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