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석 앵커 :
박 나리양은 정말 용의자 전현주씨 혼자 유괴해 살해한 것일까 용의자 전현주씨를 구속한 경찰은 오늘 그 주변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했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인성 기자 :
어젯밤 11시반 박 나리양 유괴 용의자 전현주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 유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전씨에 대해 법원은 영장 실질심사 조차 생략했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구속된 전씨를 상대로 사건 당일과 그 이후의 행적을 계속 수사했습니다.
⊙오규환 (서초경찰서 강력2반장) :
현재 피의자가 당시 사건 당일날 행적에 대해서 확인 수사를 하고 있고 또 그 당시 목격자들이 있으니까 목격자들의 확인 수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 :
경찰은 전씨의 말을 현장을 통해 하나하나 확인함으로써 전씨의 진술이 사실인지를 가려내기로 했습니다. 임신8개월의 몸으로 모든 범행을 혼자서 저지르기는 힘들지 않겠느냐는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공범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소환돼 조사를 받은 전씨의 후배인 박 모씨와 서 모씨에 대해서는 일단 별다른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한편 경찰은 2,3일쯤 뒤 전씨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