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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에 대해 또다시 유보 결정을 내렸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국제사회 제재 하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추진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연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에 대해 또다시 승인 유보 결정을 내렸습니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방북 승인에 필요한 제반 여건 조성과 관련해 이전과 특별히 달라진 사항이 없다며 관련 내용을 기업인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허가 신청에 대해 불허 또는 유보 결정을 내린 것은 8번째입니다.

정부는 지난 6일 방북 신청 이후 기업인들의 방북이 필요해보인다며 허가를 적극 검토해 왔지만, 지난 주 미국과의 워킹그룹회의에서 협의가 이뤄지지 못해 다시 유보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제재 하에서 추진하겠다는 남한 정부의 입장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 매체는 "남북 선언의 기본 정신과 합의사항들을 외면하는 것이며 미국 등의 압력에 비위를 맞추는 비굴한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매체 '메아리'도 "남한 당국이 미국의 눈치만 살피고 있어 남과 북 사이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무기한 표류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매체는 남한에게 "중재자나 촉진자가 아닌 당사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