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대선 전에 서둘러 백신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이른바 '조기 백신 승인'에 대한 미 국민들의 불안이 반영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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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치전문 매체인 더힐에 따르면 미 CBS 방송이 유고브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미 유권자 2천4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1%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와도 접종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58%는 자신들이 접종을 받기 전에 먼저 접종을 받은 다른 사람들의 접종 효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고 21%만이 올해 백신이 나오면 무료를 전제로 즉각 접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힐은 접종을 받겠다는 비율이 낮은 것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려는 보건 전문가들에게는 큰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더힐은 연내에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가 많아 이같은 조사 결고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