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좋아요”…중국 SNS 스타 100명 생중계_많은 돈을 벌기 위한 주문_krvip

“한국 화장품 좋아요”…중국 SNS 스타 100명 생중계_온라인으로 돈을 벌고 싶다_krvip

[앵커]

중국에선 SNS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반인 스타를 '왕홍'이라 부릅니다.

'왕홍'은 수십, 수천만 명에 이르는 구독자를 기반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데요.

중국 왕홍 100명이 SNS 생중계로 한국 화장품을 알리는 데 나섰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백만 명의 구독자를 지닌 중국 유명 '왕홍'이 SNS 생중계로 한국 화장품의 장점을 설명합니다.

20시간 생방송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에 온 왕홍들은 백 명, 구독자를 합하면 2억 명이 넘습니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 43개를 중국인들에게 알리게 됩니다.

["사지 않으셔도 되지만, 누구나 (생방송을) 보면 반드시 3개는…"]

구독자 8만 명의 이 화장품 전문 '왕홍'은 처음엔 유럽 제품들을 다뤘지만, 2년 전부턴 한국 화장품만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롱얼 라오스/중국 '왕홍' : "한국 화장품은 제품이 좋고, 비교적 고급에 속합니다. 해외 유명 제품과 비교해도 성분, 효능, 효과 면에서 떨어지지 않아요."]

시청자와 양방향 소통을 하는 왕홍들은 최근 유통업계에선 연예인 광고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자랑합니다.

[수수/중국 충칭시 : "한국에 여행 오기 전부터 동영상, 앱을 통해 한국 제품을 봤고요. 계속 한국 제품을 쓰고 있어요."]

'왕홍 경제'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왕홍의 중국 내 시장규모는 우리 돈 2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드 여파로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줄었음에도 한국 화장품 수출국 1위는 여전히 중국인 상황에서, '왕홍'을 활용한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은 시장 진출의 필수가 됐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