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단축, 노사정이 또 분열위기 _베토 나팔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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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근로시간 단축을 놓고 6개월여 동안 논의를 거듭해 온 노사정위원회가 오늘도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하면서 또다시 분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보도에 박찬형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계획대로라면 근로시간 단축 특별위원회가 만든 합의안이 노사정위원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달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열린 노사정위원회 본회의에는 합의안은 없고 활동보고만 있었습니다. 특위소속 노사 모두가 그 동안 자기 주장만 해 왔고 전혀 합의점을 찾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한국노총은 오는 25일까지 합당한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노사정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조 전임자 임금, 비정규직 노동자, 단체협약 실효성 확보 등의 문제도 일괄합의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남순(한국노총 위원장): 한 번 본회의를 진지하게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때는 지금 말씀드렸던 서너 가지 쟁점을 다 엮어서... ⊙기자: 이에 대해서도 재계의 입장은 다릅니다. ⊙김창성(경영자총협회 회장): 노사 간에 합의도출 할 수 있는 것부터 먼저 하고, 나머지 것은 시간을 갖고 논의를 했으면... ⊙기자: 근로시간 단축 문제 하나도 합의점을 찾지 못 하고 노동계가 반발하면서 노사정위원회의 파행운영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한국노총의 협상중단 예정일 이틀 전인 오는 23일 노사정위원회는 대타협을 위한 본회의를 한 차례 더 갖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