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NLL 넘은 북한 선박에 경고 사격…해상 핫라인 정상 가동_합법적인 포커 클럽을 설립하는 방법_krvip

군, NLL 넘은 북한 선박에 경고 사격…해상 핫라인 정상 가동_발을 팔아 돈 버는 방법 사진_krvip

군 당국은 어제(26일) 저녁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한 북한 선박에 대해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선박이 어제 NLL을 월선하자 K-6 기관총 10여 발을 전방 해상에 경고 사격했고 경고 사격이 가해지자 북한 선박은 제 자리에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NLL에 접근하는 북한 선박이 NLL을 넘어오지 않도록 경고 통신을 했지만 북한 선박이 이에 답하지 않아 매뉴얼에 따라 경고 사격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 조사 결과 서해 NLL을 월선한 북한 선박은 길이 10m로 3t급 규모의 목선으로, GPS 장비는 있었지만, 항적 표시 장치가 없어 항적은 표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이 목선은 북한군 소속 단속정으로 선원 4명은 근무복 형태의 제복 차림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멈춘 북한 선박에 해군 요원들이 탑승해 살펴본 결과, 기관의 연료계통에 문제가 생긴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선박이 NLL을 넘어왔을 당시 남북의 국제상선무선통신망, 이른바 해상 핫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됐습니다.

우리 측은 NLL 이북에 있었던 북측 선박들에 "귀측(북측) 선박은 우리가 조치할 테니 관할해역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 통신을 했고 북측은 "우리 어선을 복귀시켜 달라"고 통신을 했다고 합참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경고통신을 하자 NLL 이북의 북한 선박들도 접근하지 않고 대기해 북측으로부터 어떠한 적대 행위나 위협 행위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선박은 어제(26일) 저녁 7시 33분쯤 기관 고장으로 서해 NLL을 월선했고, 우리 군은 밤 10시 16분쯤 서해 연평도 서방 약 8.8㎞에서 북측에 인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