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주류, 유승민 추천…“거부되면 분당 불사”_브라베 게임에서 이기는 방법_krvip

새누리당 비주류가 19일(오늘)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유승민 의원을 추천하고 당 운영의 전권을 줘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무성 의원 등 비박계 의원 15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유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하며, 친박계가 이를 거부할 경우 '분당'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정병국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정 의원은 "정우택 원내대표와 전화 통화가 안 돼 (이런 의견을) 문자메시지로 전했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의원도 "이쪽의 최후통첩이라고 봐야 한다"며 "친박들이 유승민 대표를 못 받겠다고 한 상황에서 금방 태도 변화를 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분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결국 각자 다른 길을 가서 우리 입장에서는 더 깨끗하고 선명하고 좀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보수 정당을 만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게 아닌가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다만 "초재선 의원 10명 정도가 의총을 열어 유승민 비대위원장 선임 문제를 논의하자는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며 "당을 깨지 않고 개혁 프로그램을 가동할 수 있으면 가장 좋은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