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협회 긴급 이사회 모레 개성공단서 열기로_마이어 뱅크롤은 포커 스타를 한다_krvip

북한의 일방적인 임금인상 조치로 촉발된 개성공단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모레 개성공단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협회 관계자는 KBS와 가진 통화에서, 사안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이사회 장소를 개성공단으로 변경했다면서, 이를 위해 이사 16명이 방북 승인을 받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업협회는 이번 이사회에서 현지 법인장 등과 함께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3월분 임금 지급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고, 북한 측에 조속히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도 이르면 내일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간의 협의를 공식 제안합니다. 오는 10일부터 예정된 북한 근로자들의 3월분 임금 지급을 앞두고 개성공단 현지에서는 어제부터 기업별로 임금산정 절차가 시작돼 임금 지급 기준을 둘러싼 마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3월분 임금동결 방침에 맞서, 북한은 지난주 북측 직장장과 경리 담당자들에게 임금 인상을 강행하라는 내용을 담은 별도의 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