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국감, 월성1호기 감사 지연 쟁점…“다음 주 결과 공개”_실제 슬롯은 정말 돈을 지불합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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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성원전 1호기의 조기폐쇄 결정이 타당했는지를 규명하는 감사가 시작된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 결과가 발표되지 않고 있죠.

오늘(15일)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이 부분이 쟁점이 됐는데, 최재형 감사원장은 다음 주 초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사원의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한 감사는 법정시한을 8개월이나 넘긴 상태입니다.

때문에 감사위원들 내부에서 심각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감사가 지연돼 죄송하다며 다음 주 초쯤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재형/감사원장 : "저항이 굉장히 많은 감사였습니다. 산업부 공무원들이 관계 자료를 거의 모두 삭제했습니다. 복구하는 데도 시간이 걸렸고 상당히 어려움이..."]

여당 의원들은 감사가 계속 지연되고 감사위원도 한 명이 결원된 상태라며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원전 조기폐쇄는 잘못'이라는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감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한정 불러놓고 막 다그치고 뭘 막 내놓으라고 해가지고 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것 아니냐... 강압적인 감사가 (이루어진 겁니다)."]

[최재형/감사원장 : "목적을 가지고 감사했다, 이런 거에 대해서는 저희는 동의할 수 없고요."]

중립성 논란이 이어지자 감사 관련 자료를 공개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 "감사원장께서는 언젠가부터 좀 핍박을 받는다. 제2의 윤석열이다, 이런 평가도 있기 때문에 제가 여쭤보는 겁니다."]

[최재형/감사원장 : "핍박 말씀하시는데 전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감사위원 한 자리가 6개월째 비어 있으면서 청와대와 갈등설까지 불거졌는데 이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최재형/감사원장 : "논쟁적인 주제여서 이 위원회 변화 자체가 또 무슨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 같아서, 사실은 약간 좀 소극적으로 (제청을) 미루고 있었던..."]

그러면서 월성1호기 감사가 마무리되면 임명권자와 상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영천/영상편집:양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