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적 문제일 뿐, 곧 6자회담 재개” _변환 성장 인자 베타_krvip

美 “기술적 문제일 뿐, 곧 6자회담 재개” _스페인이 월드컵에서 우승했을 때_krvip

<앵커 멘트> BDA 자금 송금 지연으로 6자회담이 진전없이 휴회된데 대해 미국 정부는 기술적 문제일 뿐이라며 1-2주 후에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 일각에서는 북한의 예상된 전술이라면서 핵 포기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BDA 자금 송금 지연은 미국이 해결하지 않으려 해서가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으로선 할 일을 다 했다면서 북한이 약속한 내용을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도 송금지연은 마카오와 중국 금융당국의 기술적 문제 때문이며 6자회담이 앞으로 1-2주 후에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차기 6자회담에서는 2.13 합의의 비핵화조치 다음단계와 6개국 외무장관 회담 일정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를 중국으로 다시 보내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중국측의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미국 정부의 움직임은 혹시 있을 북한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송금 지연 사태를 신속히 해결해 2.13 합의의 가시적 성과를 조속히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미국내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북한의 상습적인 협상 지연 전술일 뿐이며 2.13 합의를 제대로 이행할지 불투명하다는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보수진영 싱크탱크인 해리티지 재단의 클링너 연구원은 BDA 자금 전액 해제로 협상의 지렛대를 상실했다며 북한은 미국이 조건부 항복한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