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외화예금 1백20억달러 돌파 _포커 블라인드_krvip

국내 기업과 개인들이 보유한 외화 예금 잔액이 12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한국 은행의 집계 결과 기업과 개인들이 국내 은행에 예치하고 있는 외화예금은 지난 해말 45억달러 수준이었으나 올들어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 지난 9월말 현재 126억 7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가운데 개인 예금은 전체의 6%인 약 7억달러 수준에 불과하고 나머지 94%는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현상이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해외에 자산을 매각한 대금이 유입된데다 외화부족을 경험했던 기업들이 일정수준의 달러를 보유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같은 외화예금 증가세는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국내금리 안정이 지속될 경우 거주자 외화예금은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내다봤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