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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 대한, 방금 보신 우리 정부의 조치의 배경은 오늘(28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브리핑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국제질서가, 미국을 포함해서 자국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기조로, 큰 변화의 소용돌이에 직면해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과거와는 다른, 주도적이고 당당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6년간 이어진 한미 동맹은 지소미아로 흔들리지 않는다."

미국이 실망과 우려 표명하면서 한미동맹이 흔들린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김현종 차장이 직접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핵심은 우리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는 것이고, 이를 위한 방안으로 국방력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군 정찰위성과 경항모, 차세대 잠수함을 언급했습니다.

지난 12일 정찰용 인공위성의 필요성을 언급한 데 이어, 23일엔 경항모를 건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고, 오늘(28일)은 차세대 잠수함까지 꺼내 군이 증강할 전력에 관심을 키웠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안보도 우리 스스로를 지켜낼 수 없다면 언제든지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전략적 판단의 배경으로는 국제 정세를 들었습니다.

지금 국제 질서는 큰 변화의 소용돌이에 직면했다면서, 다자주의가 퇴보하고 각국이 자국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당하고 주도적으로 안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의 지정학적 가치와 안보 역량을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지만, 과소평가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일본에 대한 강한 메시지입니다.

미·일 동맹을 중심으로 한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한국의 위상이 약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깔렸습니다.

국방력 강화를 통해 전략적 가치를 높여 한미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문제는 한미일 3각 협력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 북한을 견제하려는 미국이 우리의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입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관계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