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스터 호 발견 _미스터베트 카지노는 믿을만해요_krvip

⊙앵커: 지난 2월 말 한국인 8명을 포함해 18명의 선원을 태우고 태국 근해를 항해하다 납치됐던 글로벌마스호가 홍콩해역에서 다른 이름으로 둔갑한 채 발견됐습니다. 국제부 이재숙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중국 국경경비대들은 지난달 말 홍콩 해역에서 블라완이란 이름의 화물선에 올라 조사를 벌였습니다. 결과 이 배는 넉달 전 무장해적들에게 납치됐던 글로벌마스호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배에는 선장 이용석 씨를 비롯한 한국인 8명과 미얀마 국적 선원 10명 등 18명의 선원들이 탄 가운데 지난 2월 20일 말레이시아의 켈랑항에서 출항했다가 하루 뒤 태국 푸켓섬 근해에서 실종됐었습니다. 이 배는 납치 당시 야자기름 6천톤을 선적하고 있었으나 중국 국경경비대가 이 배를 발견했을 당시에는 2500톤만 남아있었습니다. 중국측은 선박에 타고 있던 필리핀인과 미얀마인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문제의 배는 국제해사국 조사관에 의해 예인됐습니다. 한편 지난 98년 9월에는 일본 선적의 톈유호가 역시 인도네시아 근해에서 실종됐다가 중국 양쯔강 하구에 있는 한 항구에서 다른 이름으로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 근해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해적들은 선박을 납치한 뒤 선원들을 풀어주고 배의 이름을 바꿔 화물과 함께 팔아넘기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