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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예산결산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늘 상정했습니다.

'부적격 장관' 임명 등에 반발해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야 3당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하고 정부의 제안 설명을 듣는 등 심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예결위원들은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예결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각 당의 간사들과 원내대표들이 추경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전부터 모였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경은 추경대로, 정부조직법은 정부조직법대로 해야 한다"며 추경안 통과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반면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세 야당은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며 상정을 보류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막힌 실타래를 풀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고,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여당 대표가 국민의당을 죽이려고 하는 상황에서는 어떤 국회 일정에도 협조할 수 없다"며 강경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송영무·조대엽 장관 후보자들의 자진사퇴와 '문준용 의혹제보 사건'의 특검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야당의 불참 속에 민주당 위원들의 주도로 추경안이 상정됐습니다.

그러나 추경안 심사에 착수해 예산안조정소위로 넘기려면 예결위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해 정상적인 심사 절차가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