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대회 인정 기준 대폭 강화 _리우데자네이루 빙고_krvip

국제학술대회 인정 기준 대폭 강화 _베토 앨버커키 부국장_krvip

<앵커 멘트> 올 2학기부터 국제학술대회 인정기준이 대폭 강화되고, 사업성과가 부진한 BK21 사업단은 아예 탈락됩니다. 국제학술대회가 BK21 사업단의 실적 부풀리기용로 악용되고 있다는 이달 초 KBS 보도와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가 BK21 전반에 관한 성과관리체제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BK21 사업의 실적 기준이 되는 국제학술대회는 우리나라외에 한 개 나라만 참여해도 국제학술대회로 인정을 받아왔습니다. 사실상 있으나마나한 이 기준 때문에 한국인 위주의 무늬만 국제학술대회들이 양산돼 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해외 저명학회가 주관하고 4개국 이상이 참가해야 국제학술대회로 인정됩니다. 발표논문은 모두 50건이 넘어야 하고 전체 발표자 중 외국인이 50% 이상이어야 합니다. 경비지원도, 학생의 경우 논문저자 중 세 사람까지와 지정 토론자로 제한돼 단순 참관은 불가능해지며, 교수는, 지도교수가 학생을 인솔하는 경우에만 인정됩니다. 학술대회 분과별 좌장은 앞으로 교수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관복(교육과학기술부 학술연구지원관) : "BK21 사업단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서 이번에 나타난 문제점을 해결하고 특히 논문 양보다는 질적인 수준을 한층 높이도록 평가관리체제를 개선하겠습니다." 현재 연차평가와 중간평가로 이원화돼 있는 평가시스템은 내년부터 연차평가로 합쳐지고, 평가결과 성과가 현저히 부진한 사업단은 탈락됩니다. 교과부는 다음달 11일 개선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 뒤 BK21 관리운영규정 등을 개정해 올 2학기부터 개선방안이 적용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