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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4년만에 전직 대통령을 소환한 검찰과 이를 방어해야 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 불꽃튀는 대결을 펼칠 검찰과 변호인단의 면면을 살펴봅니다.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 전 대통령을 조사하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검찰 특수수사의 본산으로 불립니다. 수사 총지휘자는 이인규 중수부장. 지난 2003년 SK그룹 비자금 사건때 최태원 회장을 구속했고, 대선자금 수사 때도 여러 기업인을 구속해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렸습니다. 실무 수사를 총괄하고 대외 언론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수사에 참여했던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입니다.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할 우병우 중수1과장은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처사촌 김옥희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대검 중수부는 기존 인력 외에 특수수사와 금융수사에 뛰어난 젊은 검사들을 보강해 역대 최강의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맞설 노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전 청와대 참모들이 주축입니다. 문재인 전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전해철 전 민정수석과 김진국 전 법무비서관이 참여했고 조카사위 정재성 변호사도 가세했습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사법시험 17회 동기 모임 '8인회'도 직접 변론을 하진 않더라도 측면지원에는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변론의 최전선에 서 있는 사람은 노 전 대통령 자신. 스스로 변호사로서 누구보다도 이 사건의 사실관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