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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의 인기 강좌에 세 부자(父子) 교수가 함께 강의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원대의 약학과 주왕기(65) 교수와 아들 주진형(41) 의과대학 교수, 주진우(37) 동물생명과학대 교수 세 부자(父子)다. 이들은 아버지 주 교수가 34년 전 개설한 인기 교양 강좌 '인간과 건강'을 이번 학기에 함께 진행하고 있다. 주제별로 여러명이 돌아가며 진행하는 이 수업에서 주왕기 교수는 약물남용, 흡연과 건강 등 8개 강의를, 장남 주진형 교수는 정신건강을, 차남 주진우 교수는 기능성 식품을 각각 맡았다. 이들이 한 강의를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은 올해 3월 주진형 교수가 지난해 임용된 동생에 이어 강원대 교수로 임용되면서부터다. 특히 이번 강의는 아버지 주 교수가 내년 2월말 정년 퇴임을 앞두고 진행하는 마지막 교양강좌로 세 부자가 같은 대학에서 함께 강의하는 마지막 강좌라는 점에서도 이들 부자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퇴임을 앞둔 주왕기 교수는 요즘 노인성 질환을 연구하는 장남 주진형 교수와 치매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차남 주진우 교수도 약물에 쓰이는 동물 성분 추출 전문가로 연구에 참여하고 있어 아들들과 함께 학문의 길을 걷고 있는 주 교수는 동료 교수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