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내일 일방적 휴전”…회의론도 제기 _몬토렌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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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이 내일쯤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와 관련해 하마스의 재무장을 막을 무기반입 방지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중동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유엔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한국 시간으로 내일쯤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임시 휴전기간은 최대 열흘 정도가 될 가능성이 크고 이 기간 동안 영구 휴전협정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오늘 안보내각을 소집해 이집트가 내놓은 휴전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은 휴전안이 가결되면 하마스가 합의하지 않았더라도 일방적으로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처럼 휴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것은 오늘 미국과 하마스의 무기 밀수를 막는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하마스의 재무장화를 차단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녹취>라이스(미 국무장관) :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지속가능한 휴전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하나의 조치입니다." 하지만 이번 전쟁의 당사자인 하마스를 배제한 휴전선언이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회의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오늘도 가자 지구의 한 주택을 공격해 민간인 10여 명이 숨지는 등 가자 지구에 대한 공세는 계속됐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으로 지난 4주 동안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천 백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