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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세청이 재계 26위인 효성그룹의 탈루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석래 회장 등에 대한 검찰 고발도 결정됐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을 다음주 초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주력 기업인 주식회사 효성과 임원 두 명도 고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탈루 세금 추징액은 천억 원대로 알려졌습니다.

효성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5월 역외 탈세 혐의가 포착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넉 달 동안 세무조사에서 조석래 회장 등이 차명주식을 관리하며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등을 탈루한 혐의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업 부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법인세를 탈루한 혐의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효성은 차명주식은 조석래 회장 등이 40여 년간 보유해온 우호지분으로 비자금 등의 용도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법인세 탈루 혐의도 대규모 적자를 관행적으로 여러 해에 나눠 회계장부에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이정원(효성 상무) : "국세청과 의견차이가 있어서 적극적으로 소명중에 있습니다. 고의적인 조세회피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효성은 자산 11조 원의 재계 26위 그룹으로 지난 2010년에 이어 올해 3년 만에 세무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