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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산 무기는 GPS 교란 공격에 취약한 상용 GPS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교란 방지장비까지 장착해도 수km 이내에서는 GPS가 먹통이될 수 있지만 군용 GPS로의 교체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정밀 타격의 핵심 전력인 국산 현무 미사일은 오차범위가 2~3m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무 미사일을 목표까지 안내하는 것은 차량 네비게이션과 같은 상용 GPS, 교란 공격에 천km 밖에서도 먹통이 될 수 있습니다.

차기 다련장 로켓 천무와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신궁 등 대부분의 국산 무기가 같은 상황입니다.

군 당국은 상용 GPS에 교란 방지장비를 장착하면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교란장치 수km 안에서는 위치에 오차가 생기기 시작하고 뒤이어 GPS 신호가 아예 끊기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최종 오차범위가 수십 배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교란에 강한 군용 GPS로 교체하는 사업은 10여 년째 제자리입니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한데다 미국 정부 승인을 받아야만 군용 GPS를 수입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자체 GPS 위성을 띄우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인춘(국회 국방위원) : "북한의 GPS 교란은 이미 실질적인 위협입니다. 우리나라도 군용 GPS 위성을 확보해 북한의 교란에 대비해야 합니다."

북한은 지난 2010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GPS 교란 공격을 했으며 당시 서해 남쪽 홍도 인근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