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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오늘(20일) 연말·연시를 맞아 극단주의 테러 단체들이 전 세계에서 존재감 과시를 위해 행동할 가능성이 있어 국내에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정원 테러정보통합센터는 26개 기관과 해외 진출 62개 기업에 배포한 ‘테러 리포트’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들이 크리스마스 등 서방의 연휴를 맞아 일반 시민 등 ‘연성 표적’(soft target)을 겨냥한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2018년 12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ISIS(이슬람국가 IS의 옛 이름) 추종자가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사망했고, 2016년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튀니지계 이민자가 대형 트럭을 몰고 크리스마스 시장에 돌진해 12명이 사망한 전례가 있습니다.

올해에는 지난 10일 독일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모로코 남자가 테러 목적으로 총기·폭발물 구매를 시도했다가 당국에 검거됐습니다.

국정원은 테러 위협이 서방 선진국과 정세 불안 지역뿐 아니라 ‘테러 청정국’으로 여겨진 한국에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한국에 살면서 시리아 테러단체에 자금을 보낸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인 등 일당 5명이 국정원과 경찰 공조로 지난해 체포돼 모두 국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2010년대 들어 테러단체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거나 테러를 선동하는 사례가 계속 적발되는 등 우리나라도 더는 ‘테러 안전지대’라고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