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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경 앵커 :

뿐만아니라 KBS와 주택은행 등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금모아 수출하자' 캠페인도 엿새째 큰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흥사단을 비롯해서 사회단체들의 동참이 이어졌고, 주택은행 지점이 많지않은 제주도에서는 관공서 사무소에 임시 창구를 마련해서 금을 접수하기도 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하준수 기자 :

나라를 살리기위한 금모으기 운동은 주말에도 멈춤이 없었습니다. 일제 암흑기에 주권회복에 힘썼던 흥사단이 이제는 경제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참되고 실속있게 행동한다는 무실역행의 이념을 생명으로 삼는 단원 50여명이 순식간에 2kg의 금을 모았습니다.


⊙ 김윤휘 (흥사단 서울지부장) :

우리 모든 국민이 나라가 어려울 때 일어나서 금을 모으면서 여기서 애국심을 전국 전 국민들에게 확산을 시키자 이런 뜻도 있고...


⊙ 하준수 기자 :

구로구청과 지역 직능단체, 그리고 구민들도 한마습?됐습니다. 2천여명이 오후 늦게까지 58kg을 모으며 금잔치를 벌였습니다. 할아버지가 아끼던 마고자의 금단추도 주저없이 떼어져 맡겨졌습니다.


⊙ 송경식 (서울 개봉3동) :

이걸 달고 다니는 자체가 나중에는 쑥스럽게 돼있습니다. 전체가 다 내놨는데 저 사람은 어떻게 저걸 달고 다니냐 할 때 오히려 옷을 입고 다니기가 쑥스러울것같아서...


⊙ 하준수 기자 :

남제주군 신례1리 주민 60여명은 오늘 리 사무소에 마련된 임시 접수창구를 찾아 2.8kg의 금을 내놓았습니다. 10년 넘게 끼고 있던 금반지를 즉석에서 빼놓은 육순할아버지도 있습니다.


⊙ 김재원 (남제주군 신례 1리) :

나라가 살아난다음에 반지가 필요있고 사람이 살지, 나라가 망한뒤에 반지가 뭐 필요있으며 사람이 살 수 있어요.


⊙ 하준수 기자 :

월드컵 축구대표 선수 서정원씨는 상으로 받은 금메달중 1kg의 금을 국가에 헌납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크고 작은 정성을 나라 살리기에 쏟은 사람이 지금까지 54만명을 넘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