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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간 복제배아 줄기세포 연구 전문가들은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결과가 거짓으로 밝혀짐에 따라 줄기세포 연구경쟁이 원점으로 되돌려졌으며, `미국이 승리할 기회'가 다시 온 것으로 기대했다. 황교수팀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혀온 로버트 랜자 어드밴스드 셀 테크롤로지(ACT) 의학개발 담당 부사장은 1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2004년 황교수팀의 줄기세포 논문 발표 이후 중단됐던 이 분야 연구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해 이 분야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랜자 박사는 "2003년 말 우리는 복제배아 줄기세포 확립 직전까지 갔으나 황교수팀이 2004년 세계 최초로 이를 수립했다는 논문을 제출하면서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고 난자 기증도 끊겨 연구를 계속할 수 없었다"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랜자 박사는 황교수의 논문 때문에 "우리 회사는 거의 문을 닫을 지경에 처했고 수년간 이를 연구해온 다른 연구자들도 같은 처지에 놓였다"며 "그러나 경쟁은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졌고 우리가 이길 기회가 다시 왔다"고 기대했다. 랜자 박사팀은 2001년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를 복제해 명성을 날렸으며 황교수팀이 2004년 사이언스지에 줄기세포 첫 논문을 발표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이 분야 연구의 선두주자로 알려졌었다. 랜자 박사는 2004년 이후 경영난 타개를 위해 회사 구조를 개혁하고 윤리분야와 법률 자문가들을 확보하는 등 "줄기세포 연구 재개를 다시 시도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확보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랜자 박사는 황교수팀의 거짓 논문 때문에 "불행히도 타격을 받은 사람들이 많으며, 특히 아주 책임있고 올바르게 연구에 열중한 한국 과학계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이는 옳지 않은 일이며 (황교수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복제과학자들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거듭 평가했다. 하버드대 의대의 조지 데일리 교수도 복제배아 줄기세포 연구 경쟁이 다시 시작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일리 교수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복제배아 줄기세포를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이것을 만들어내는건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스탠퍼드대학의 어빙 와이스만 교수도 "황교수가 그렇게 뛰어난 업적을 낸 상황에서 연구를 계속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해 연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었다"고 말해 이 분야 연구를 재개할 것임을 시사했다. ACT의 랜자 박사팀 이외에 하버드대의 데일리 교수팀과 케빈 에간 교수팀이 줄기세포 연구 경쟁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안 윌머트 교수가 이끄는 영국 뉴캐슬대 연구팀 등도 이 분야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미국 언론은 예상했다. [연합뉴스]